전국 주거시장 매매가 상승폭 또다시 확대
전국 주거시장 매매가 상승폭 또다시 확대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0.1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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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경인매일=권태경기자) 전국 주거시장 매매가 상승폭이 또다시 확대됐다. 정부의 대책 발표 후에도 전세난이 이어지자 실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눈길을 돌린것과 재건축 호재 등이 매매가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4% 올랐다. 지난주 0.23%에 비해서도 0.1%가량 올랐으며 지난 3주차에 기록한 최고수치인 0.25% 다음으로 큰 폭이다.

서울 또한 매매가가 0.03%올라 지난주 보인 0.02%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부과·신용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방안의 영향으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4구는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과 개포동이 올랐으며 송파구는 잠실과 방이동, 서초구는 서초와 반포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암사와 천호동 위주의 상승을 보였다.

관악구는 호암로 인근과 경전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서, 강서구에서는 등촌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의 경우 동대문구에서는 전농, 용두동이 올랐으며 노원구는 상계동 역세권 주변단지와 중계동이 상승했다.

강북구는 경전철 기대가 있는 번, 수유동이 올랐다. 인천 또한 0.13%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0.23%오른 남동구의 경우 간석과 만수동 역세권과 논현동 중저가 단지에서 올랐으며 부평구는 부개와 갈산동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다. 계양구는 귤쳔, 박촌동이 올랐다.

0.24%가량 상승한 경기도에서는 김포시가 0.39%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김포시가 지정됨에 따라 상승세는 주춤했다.

파주시는 1.38%가 올랐다. 파주시의 경우 금릉역 역세권과 운정신도시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시는 일산서구와 덕양구, 일산동 등에서 올랐으며 분당은 이매, 서현동위주가 올랐다.

남양주시는 진접읍과 다산신도시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시에서는 조치원읍 위주로 올랐다.

또 전국 아파트의 전세값은 0.29%올랐다. 이는 지난주 나타난 0.30%보다는 줄어든 상승폭이지만 서울 전세값은 0.15%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학군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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