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8강 샤라포바 울고… 페더러 웃고
프랑스오픈 8강 샤라포바 울고… 페더러 웃고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6.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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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에 나선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27·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줄리앙 베네토(27, 프랑스)를 3-0(6-4 7-5 7-5)으로 가볍게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는 39개의 에러를 범했지만 최고 시속 209km의 강서브를 앞세워 베네토를 제압했다. 프랑스 출신의 베네토는 2, 3세트 모두 5게임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페더러는 세계랭킹 24위인 페르난도 곤잘레스(28, 체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클레이 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22)은 니콜라스 알마그로와 스페인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치고, 5번 시드의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는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와 8강전을 치른다. 반면,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마리아 샤라포바(21, 러시아)는 같은 국적의 디나라 사피나(22)와의 16강전에서 2시간 52분의 혈투 끝에 1-2(7-6(6) 6-7(5) 2-6)로 역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아나 이바노비치(21)와 3위 옐레나 얀코비치(23, 이상 세르비아)는 각각 패티 슈나이더(스위스)와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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