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 선정] 2020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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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12.3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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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변화, 코로나 창궐 '장기화' (사진=뉴스핌 DB)
△일상의 변화, 코로나 창궐 '장기화' (사진=뉴스핌 DB)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일상의 변화, 코로나 창궐 '장기화' 

올해 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작됐다. 2~3월 대구 신천지, 8~9월 서울 도심 집회, 이후 오늘날까지 3차례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이르렀다. 

이후 나라빚도 급증하면서 올해만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40%를 넘어 43.9%까지 치솟았다. 

△거대여당의 탄생, 21대 총선 여당 180석 압승 (사진=뉴스핌 DB)
△거대여당의 탄생, 21대 총선 여당 180석 압승 (사진=뉴스핌 DB)

△거대여당의 탄생, 21대 총선 여당 180석 압승

코로나 팬데믹사태 가운데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코로나19 사태 책임 공방전으로 치열할 것만 같았던 선거에서 여당은 180석이라는 전무후무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입법 독주의 시작을 알렸다. 

헌정 사상 단일 정당 최다 의석을 차지한 여당은 일각의 우려도 불구하고 18자리 상임위원장을 독식함과 동시에 상법·노조법 등 쟁점 법안도 일사천리에 통과시키며 독주를 이어나고 있다.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의 결단'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의 결단' (사진=뉴스핌 DB)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의 결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난상황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경기지역화폐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이는 정부의 방침보다 빠른 결정으로 코로나 사태로 시름하던 경기도민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파급효과로 각 지자체에선 재난기본소득에 추가 지역화폐를 얹어 시민들에게 지급하면서 전 시군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되는 기폭제가 됐다. 

△부동산 폭등… 문재인 부동산 정책 '시험대' (사진=뉴스핌 DB)
△부동산 폭등… 문재인 부동산 정책 '시험대' (사진=뉴스핌 DB)

△부동산 폭등… 문재인 부동산 정책 '시험대' 

2020년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들이 시험대에 올랐으나 결국 집값 폭등 사태를 야기시키면서 결국 국토부장관 교체라는 결과를 낳았다. 전방위 세제 강화 등 수요 억제책부터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까지 정책 카드를 연달아 내놨지만 전셋값까지 폭등하는 등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란 오명을 얻었다.

주택임대차법 개정 이후에도 집값이 폭등하면서 30대 청년층 사이에 '패닉 바잉' 열풍이 불기도 했다. "집을 영원히 살 수 없는 시대가 온다"는 불안감에 무리한 투자을 불사하기도 하는 모습에서 계층을 막론하고 원성이 들끓는 사태가 발발했다. 

△박원순과 오거돈, 성추행 오명에 따른 극단적결과 (사진=뉴스핌 DB)
△박원순과 오거돈, 성추행 오명에 따른 극단적결과 (사진=뉴스핌 DB)

△박원순과 오거돈, 성추행 오명에 따른 극단적결과

대선 유력 후발주자였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북악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서울시는 하루 아침에 수장을 잃었다. 이 뿐만 아니라 4수 끝에 부산시장에 당선한 오거돈 전 시장도 부하 직원 성추행으로 자진 사퇴하는 충격을 안겼다. 

청렴과 여성에 대한 지위상승을 내세우던 여당의 대표적인 두 인물의 성추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으며 일부에선 내년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여당은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는 맹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별이된 재계의 거목들, 이건희·신격호 별세 (사진=뉴스핌 DB)
△별이된 재계의 거목들, 이건희·신격호 별세 (사진=뉴스핌 DB)

△별이된 재계의 거목들, 이건희·신격호 별세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던 재계의 거목 삼성 이건희 회장과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먼저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추모의 행렬이 이어졌다.

또 그의 경영철학과 인재양성 등에 대해 재조명 열풍이 불면서 '이건희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1월 19일에는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단돈 83엔으로 115조원의 롯데기업을 일구기까지의 여정이 비춰지면서 재계는 창업 2-3세대로의 시작을 알렸다.  

△끝나지 않은 위안부 기부금 회계 부정 논란 (사진=뉴스핌 DB)
△끝나지 않은 위안부 기부금 회계 부정 논란 (사진=뉴스핌 DB)

△끝나지 않은 위안부 기부금 회계 부정 논란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벌여온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기부금 유용과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많은 국민의 실망을 자아냈다.

지난 5월 위안부 피해를 앞장서서 증언해왔던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지적하면서 당시 윤미향 대표를 비롯한 정의연 측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러나 윤미향 측은 "친일 세력의 공작"이라며 이러한 사실에 대해 반발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사퇴촉구에도 불구, 의원직을 이어갔다. 검찰이 지난 9월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현재까지도 재판은 진행 중이다. 

△수원·용인·고양시 '인구 100만 특례시' 지정 (사진=뉴스핌 DB)
△수원·용인·고양시 '인구 100만 특례시' 지정 (사진=뉴스핌 DB)

△수원·용인·고양시 '인구 100만 특례시' 지정 

이달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원시를 비롯한 용인, 고양시에 '특례시' 명칭이 부여된다. 창원시를 포함해 수원·용인·고양시는 지난 2018년부터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해왔다.

'특례시' 지정으로 기초자치단체 지위는 유지하되,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는 차별화된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다. 앞으로 재정분권을 바탕으로 자치재정력 강화, 인구 규모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 등 특례시에 걸맞은 실질적인 사무 특례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전세계 한국 대중문화 전파 (사진=뉴스핌 DB)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전세계 한국 대중문화 전파 (사진=뉴스핌 DB)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전세계 한국 대중문화 전파

그야말로 2020년은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 정상에 우뚝서는 한해였다. 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극영화상까지 오스카 트로피 4개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BTS)는 빌보드 '싱글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영화계와 음악계 모두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뿐만 아니라 '킹덤' 등 다양한 소재의 한국 영화·드라마들이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송출되면서 K-대중문화의 역량을 과시했다. 

△'우여곡절' 검찰개혁… 윤석열 대망론 대두  (사진=뉴스핌 DB)
△'우여곡절' 검찰개혁… 윤석열 대망론 대두 (사진=뉴스핌 DB)

△'우여곡절' 검찰개혁… 윤석열 대망론 대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2020년은 검찰개혁을 골자로 하는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가 무산되면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물러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반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날개를 단듯 차기 대권 후보로 대망론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태를 통해 국론분열과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난을 면치못하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사의를 표했고 이어 박범계 의원이 후임으로 내정돼 끝나지 않은 싸움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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