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신라면 500박스 복지법인에 기부
불우이웃돕기 신라면 500박스 복지법인에 기부
  • 권영창 기자 p3ccks@kmaeil.com
  • 승인 2020.12.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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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계열사인 율촌화학(주)안산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연말이면 따스한 라면기부와 성금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농심의 계열사인 율촌화학(주)안산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연말이면 따스한 라면기부와 성금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사)필라멘트복지법인)

(경인매일=권영창기자)농심의 계열사인 율촌화학(주)안산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연말이면 따스한 라면기부와 성금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율촌화학 직원들의 급여에서 한푼 두푼 모은 금액으로 라면을 구입하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단체와 기관에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 30일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매서운 한파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한 낮의 기온마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는 됨직한 동장군의 기습이 매서웠다.

서있으면 발이 시려워 종종걸음을 해야 하고 장갑 없는 손은 주머니에서 나올 줄 모르는 날씨였지만 부지런히 라면박스를 나르는 봉사자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혔다.

율촌화학(주) 안산공장에서 신라면 500박스를 복지법인에 기부하여 하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율촌화학 ㈜ 이진철 팀장은 매년 기부하는 라면이지만  올해는 더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이 골고루 돌아가게끔 복지법인과 자원봉사센터에 나눠서 기부를 하게 되었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 활동도 제대로 못한 독거노인과 무료급식 세대 그리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골고루 나눔이 전해져 율촌화학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안산시의 자발적인 후원자 1천2백명을 회원으로 두고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나눔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복지법인으로 기부 받은 라면은 경로식당 급식자분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경제사정이 나날이 힘들어져 이웃에 대한 나눔이 눈이 띄게 줄어든 2020년 연말에 얼어붙은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줄 미담의 사연이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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