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투약 혐의 녹취록 파장
황하나, 마약투약 혐의 녹취록 파장
  • 권영창 기자 p3ccks@kmaeil.com
  • 승인 2021.0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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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투약 사실을 직접 인정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일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 여러 개를 입수했다"는 보도와 함께  황하나와 연인이었던 오모씨, 오모씨의 친구 남모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차례대로 공개했다. 

해당 음성파일에는 황씨와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명의 남성이 있는데 현재 한명은 숨졌고 한명은 중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공개된 녹취 파일 속 황하나는 두 남성 오씨, 남씨와 함께 마약 경험담을 거리낌 없이 나누고 있었다.

남씨가 "우리 수원에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어"라고 하자 황하나는 "퀄(퀄리티) XX 좋았어"라고 말한다.

황하나는 또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XX 이거 북한산이냐. (느낌이)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 거야"라며 과거 경험담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오씨가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하자 황하나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희집 가서 맞았던 거. 눈꽃 내가 훔쳐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XX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음성파일에 기록돼있었다. 

경찰 측은 이같은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황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하며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황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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