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2동, 홀몸 어르신 사랑의 우유배달 협약식 가져
석남2동, 홀몸 어르신 사랑의 우유배달 협약식 가져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1.09 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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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로 어르신 안부 묻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 고독사 막는 ‘사랑의 우유 배달’
오는 11일부터 지역 내 독거노인 50가구 대상 시작
인천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석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선두교회(목사 곽수관), 매일유업 부평상하목장DS(점장 윤희성)와 6일 ‘사랑의 우유배달’ 후원 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

(인천=김정호기자) 독거노인 가구에 배달되는 우유가 문 앞에 쌓이면 배달원이 행정복지센터에 통보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핀다.

인천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선두교회, 매일유업 부평상하목장DS와 지난 6일 ‘사랑의 우유배달’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주 3회 독거노인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고 현관에 우유가 1회 이상 쌓이면 배달원이 대리점으로 통보, 1차 확인하고 유사시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이다.

재가 서비스를 받지 않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석남2동에서 명단을 선정·관리하고, 선두교회는 사업비를 후원한다. 석남2동은 매일유업 대리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촘촘하게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곽수관 선두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이 석남2동 위기 가구를 보호하는 안전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어르신의 건강도 챙기고 안부 확인도 하는 우유배달 사업을 점차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분 석남2동장은 “유난히 외롭고 힘든 한 해를 보내셨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선두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사랑의 우유배달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매일유업 대리점과 협력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은 오는 11일부터 독거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유를 드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전조사를 거쳐 요구르트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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