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4차 재난지원금 언급, 재보선 표 사려는 포퓰리즘"
주호영 "與 4차 재난지원금 언급, 재보선 표 사려는 포퓰리즘"
  • 김균식 기자
  • 승인 2021.01.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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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정부와 여당이 진행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포퓰리즘"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이같은 이야기를 두고 "3차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끝나기도 전에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을 한 것은 4월 선거를 앞두고 표를 사려는 포퓰리즘"이라고 진단했다.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주 원내대표는 "지금 나랏돈을 3~4차례 국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어떤 돈을 빌려주고 어떻게 갚을지 정리가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 정권은 그냥 돈을 주는데 재미를 붙였는지 모르겠다"며 "빚이 얼마나 늘어나고 어떻게 갚을지, 빚을 내서 주는 돈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자세한 검토 없이 자꾸 그냥 주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앞서 1~3차 재난지원금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빚을 내서라도 재난지원금을 주는게 필요한지, 또 전국민에게 주는 것이 맞는지, 특별히 필요한 분들에게 주는게 맞는지에 대해 검증을 한 뒤 언급을 해야 한다"며 이는 시기상조라고 단언헀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촉발시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는 빠진데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으니 미리 사면을 언급하면 판결을 무시하는 발언이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번 신년 인사회에서 통합을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는 용어를 포용으로 바꿨다"며 "통합이 사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치니 포용으로 후퇴한 것 같은데, 지난 1월 1일 새해 첫 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신중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과의 교감 없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하겠나"라며 "지금부터라도 사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결단은 대통령이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선거 전 사면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반대하고 싶지 않고 주저할 필요도 없다"며 "다만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전격 사면이 아니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국민들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에둘러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결국 '두 대통령의 사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주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 경선 룰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에 있어서 야권이 분열되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다. 단일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주 원내대표는 "다만 당적을 달리해서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국민의힘 공관위원회가 가급적 많은 사람을 경선에 참여시켜 단일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냥 경선을 늦출 수 없으니, 일단 시작은 하되 당 밖에서 단일화를 위해 참여하겠다고 하면 어느 정도 시기에 문을 열어야 할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책임있는 자리에 선거 관리에서 합당까지 말한 것은 좀 많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 예전 선거사를 돌아보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하다가 정작 여당에 대한 비판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며 "통합에는 여러 방식이 있다. 짧은 기간에 신중하고 빠르게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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