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소음 이제 눈으로 본다
공사장 소음 이제 눈으로 본다
  • 전철규 기자 jck@
  • 승인 2008.06.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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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공사현장 ‘소음전광판’ 설치
아파트 공사현장에 소음을 직접 측정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소음 전광판’이 설치됐다. 수원시 장안구는 아파트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줄이고 소음 저감을 위해 소음 정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소음 전광판’을 수원 조동원 광교산 스위첸아파트 ㈜KCC 공사현장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음전광판은 소음을 수집하는 수집장치, 제어하는 컨트롤 박스, 전광판의 수치를 외부에 알려주는 경광등, 수치를 표출하는 전광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에 따라 인근 한일타운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내에 설치된 소음수집장치를 통해 소음이 수집돼 공사장 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전달되면 직접 소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경광등은 소음진동 규제법상의 규제기준에 소음 수치가 근접하면 자동으로 불이 켜져 작업자들에게 전달돼 작업을 중단하고 이동방음벽을 설치하거나 특정장비의 가동을 줄이는 등 소음저감대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장안구는 ‘소음 전광판’ 설치 효과와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건축물 1만㎡이상의 사업장에 소음전광판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 마련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장안구 관계자는 “소음 전광판 설치로 사업자에게는 소음발생 저감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친환경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주민들은 언제든지 소음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 해소와 소음 민원을 감소 등을 통해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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