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작년 중기 60% 매출 감소...주 52시간 근무 예외인정 해달라"
김기문 회장 "작년 중기 60% 매출 감소...주 52시간 근무 예외인정 해달라"
  • 이형구 기자 leehkg1478@daum.net
  • 승인 2021.0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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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뉴스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뉴스핌

(경인매일=이형구기자)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전체 중소기업 60%가 매출감소를 겪었다"며 "업종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적용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현지를 비롯하여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장관 등은 신년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감사인사로 화답하며 △유동성 위기에 따른 대출금 만기 연장 △업종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규제 적용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최소인원으로 진행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해 전체 중소기업의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이 앞장서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위기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이 위기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제도개선을 뒷받침 해주길 바란다"며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책 마련▲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생태계 기반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중소기업인을 위해 이날 신년인사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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