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 동영상 복구
검찰,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 동영상 복구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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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진제공=뉴스핌db)
사진=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진제공=뉴스핌db)

(경인매일=김도윤기자) 검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사건 당일 택시의 디지털 운행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부(이동언 부장판사)는 이 치관이 만취해 탑승했던 택시의 위성향법장치(GPS) 자료와 함께 기사의 멱살을 잡은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피해자 A씨가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휴대전화로 찍어 놨는데 이를 검찰이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으며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운행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 중에 있으며 이후 이 차관을 직접 불러 소환 조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6일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해 자신을 깨운 택시기사와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가 아닌 단순 폭행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내사종결 했다. 

이후 시민단체들은 이 차관을 특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당시 수사팀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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