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오는 2월 설날까지 연장에 힘 실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오는 2월 설날까지 연장에 힘 실려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1.01.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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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주요 변수 지목…"12월 악몽 상황 재현 우려"
- 최종환 파주시장 "3차 대유행으로 거의 2배 확진자 늘어, 아직 위험"
방역당국은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내달 14일까지 130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 (사진=김장운기자)
방역당국은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내달 14일까지 130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 (사진=김장운기자)

(경인매일=김장운기자)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기록하면서 31일로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끝나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으로 2월 설날 특별방역대책까지 현행 유지하는 연장안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400명대, 22일 300명대, 23일 400명대로 기록 되다가 24일 다시 300명대로 내려오는 추세로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근거로 3차 대유행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는 상황이 되자, 현행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31일 종료됨에 주말에 있을 후속조치에 관심이 높아져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방역전문가들은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 주요 변수 지목해 12월 악몽 상황 재현 우려에 쉽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20%대를 웃도는 등 아직 위험 요소가 곳곳에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설치된 144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자의 11%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역 중구임시선별진료소. (사진=김장운기자)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설치된 144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자의 11%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역 중구임시선별진료소. (사진=김장운기자)

방역당국은 특히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방심할 경우 확진자가 연일 1천명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과 같은 '악몽'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경고음을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1천24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하락세를보이면서 최근 1주일(1.18∼24) 일별로 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2.6명꼴로 나왔다.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로 보면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완연하게 꺾여 이 수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5.3명 꼴이다. 이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전날 처음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벗어나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내려온 것.

정부는 금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31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자체 방역일선에서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최종환 파주시장은 2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3차 대유행 전 파주시의 경우, 확진자가 300명이 채 안되었는데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로 갑자기 2배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 23일 오후 4시 기준 624명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고, "3차 대유행의 경우, 집단감염으로 인한 전파와 가족간의 감염,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특히 주목하고 방역의 고삐를 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또 "이제 공무원도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심은 금물'"이라며 "2월 설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시민들이 각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내 가족', '내 이웃', '내 직장'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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