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수능 연기 없다" 3월 신학기 정상 운영
"개학·수능 연기 없다" 3월 신학기 정상 운영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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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도윤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오는 3월로 예정된 신학기 개학과 2022년 수능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에 대한 입장을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학사 일정을 3월 정상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개학 시기의 등교, 원격 수업 여부는 당시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추후 결정하겠지만 큰 변동은 없도록 준비한다는 조치다. 

이와 함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해 매일 등교를 할 수 있게끔 시행할 방침이다. 2단계까지는 매일 등교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밀집도를 지켜야한다. 

유은혜 장관은 “다양한 수업방식과 학습상황 지원하는 탄력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역시 매일 등교하되 최종 확정은 해당 교육청이 결정하도록 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학습을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 간 거리두기 확보를 위해 기간제 교사도 약 2000명 채용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학생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은 2296개로 교육부는 1년 계약 단위로 기간제 교사들을 채용해 한시적으로 등교수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 따른 학교방역인력도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사들을 도와 개별학교에서 발열체크·급식지도 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초중고는 학교 당 3~5명을, 유치원은 1명씩 배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1학기 소요 예산은 총 1900억원으로 이 중 30%는 교육부가, 70%는 시도교육청이 부담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원격수업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채 등교개학 시점이 계속 밀리면서 학사 일정이 차례로 순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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