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소방서, 주택용소방시설로 맞이하는 안전한 설연휴
인천송도소방서, 주택용소방시설로 맞이하는 안전한 설연휴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2.05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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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소방경 민호준

소방청이 최근 5년 간(2016~2020년) 설 연휴 기간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화재가 25.5%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차지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고향을 찾는 분들이 예년보다는 적을 것이지만, 위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설 연휴 기간에는 화재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도 화재에 대해 더욱 각별하게 주의해야 하겠다.

화재라는 것은 일단 발생하면, 그 재산상 피해와 인명피해는 너무도 크고, 그 피해 회복은 돌이키기 힘든 경우가 많기에, 가장 좋은 것은,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이다. 우리가 어릴 때 많이 듣던,‘자나 깨나 불조심’이란 표어는 지금도 유효하며, 화재 경각심을 일깨우는 최선의 표현이다.

화재를 대비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예방이라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이 시작했을 때, 빨리 발견해서,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대피하는 것이다. 신고는 대피하여 자신의 안전을 확보한 후는 하는 것이 좋다.

낮시간 같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야, 화재가 시작되면, 냄새, 연기 등으로 화재를 빨리 알아챌 수 있지만, 모두가 잠든 심야에 화재가 시작된다면, 어떻게 대피를 할 수 있을까.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라는 소방시설이 있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화재를 감지하고 사람들에게 대피 경보를 하지만, 그런 시설이 없는 소규모 건축물이나 일반 주택을 위해 만들어진 주택용 소방시설로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라는 것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어, 한번 설치하면 10년은 작동하기에, 과거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처럼 매년 9V 사각 건전지를 교체할 필요도 없어 유지 관리도 편리하다. 가격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아직도 집에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분들은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는 방마다 하나씩 설치하고, 소화기는 층마다 하나 또는 세대마다 하나씩은 비치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인간이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는 이상, 화재가 아예 발생 안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번 설연휴엔,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가 시민들 가정에서 활약하여, 코로나 19로 힘든 가운데서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안전한 설 연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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