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도약 이끄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목”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도약 이끄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목”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2.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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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메디컬 기업에 내시경용 지혈제 글로벌 판권 이전 계약 체결
올해 들어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하며 성장 가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인천=김정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한 혁신형 치료 솔루션 기업이 글로벌 최대 메디컬 기업에 글로벌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4년 설립돼 연수구 벤처로에 자리잡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해7월다국적헬스케어기업인메드트로닉사(社)와내시경용체내지혈제 ‘NexpowderTM’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들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글로벌 판권을 넘긴 제품은 내시경을 통해 위장관 출혈에 사용하는 내시경용 지혈제다.

이 회사는 또 혈관을 색전(치료목적으로 색전 물질을 혈관내에 주입하여 혈관을 막는 것)해 암,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혈관색전미립구’ 등도 개발, 상용화했다.

판권을 구입한 메드트로닉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최대 메디컬 그룹 가운데 하나로 의료기기 제품의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한 회사다.

내시경용 지혈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며 지난 2019년 ‘유럽CE 인증’을 거쳐 국내 신의료 기술 인증을 받아 이미 제품화가 완료된 혁신형 의료제품이다.

유럽CE 인증은 안전과 건강, 환경,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유럽연합(EU) 지침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 인증마크다.

내시용경 지혈제와 관련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쯤 3~4조원으로 예상돼 전망도 밝다. 오는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승인도 앞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말 비상장 스타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진출성과를 갖고 있는 기업에 수여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내 기술평가 등을 완료하고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이돈행 대표는 “‘K-바이오’를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설립 이후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송도를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제품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점 등 앞으로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많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있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IFEZ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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