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만 10시 영업연장?" 수도권 자영업자들, "매일이 생사 기로"
"비수도권만 10시 영업연장?" 수도권 자영업자들, "매일이 생사 기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2.0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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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핌DB)
21시 영업제한 해제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뉴스핌DB)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정부가 지난 6일 비수도권에 국한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하자 수도권 자영업자들이 '개점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방역 당국은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시간 제한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거세기만 하다. 

이러한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정부의 방역조치에 불복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후 운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며 이에 따라 정부의 방침이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민 비대위 대변인은 "영업 시간 규제를 철폐해서 자율적 운영이 가능케끔 하라"면서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설명해나갔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불법영업도 감수할 만큼 벼랑 끝까지 몰렸다"면서 "무기한 기다리라는 정부의 희생 강요에 자영업자들은 하나 둘씩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 결국 가정 파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영업 제한에 따른 손실 보상에 대해서도 이들은 추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들은 점등시위와 함께 '자정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며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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