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본격화 '몸값 천정부지'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본격화 '몸값 천정부지'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1.0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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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사진=쿠팡

(경인매일=윤성민기자)국내 온라인쇼핑몰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현재 55조원에 달하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지 모른다는 전망에 국내외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공식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쿠팡이 중국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의 상장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를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팡의 상장을 두고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3월 상장이 완료되면 500억달러를 넘는 평가가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한화로 55조가 넘는 돈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쿠팡의 배송서비스 등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쿠팡이 미국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마존과 달리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자정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새벽 배송이 완료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한국인 절반이상이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아마존이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를 만난 격”이라고 치켜세웠다. 

하버드 졸업생인 쿠팡 김범석 의장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쿠팡의 24시간 '로켓배송'은 신세계, 롯데 등이 주름잡던 리테일 대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것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2011년 창립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스닥에 직접 상장할 것'이란 포부를 내세우기도 했다. 쿠팡이 현 시점에 상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의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내면서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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