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 백기완 별세, 정치권 추모 이어져…
통일운동가 백기완 별세, 정치권 추모 이어져…
  • 권영창 기자
  • 승인 2021.0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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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5일 새벽 별세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 /뉴스핌
사진=15일 새벽 별세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 /뉴스핌

(경인매일=권영창기자) 민주화 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이바지를 해온 백기완 통일연구소장이 별세했다.

정치권에서도 연이어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살아 생전 고인의 업적에 대해 밝히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먼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화운동가 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께서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그 치열했던 삶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고인을 치켜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백기완 선생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선생께서 작사하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삿말처럼, 그리고 전 생애로 실천하셨던 것처럼, 앞서서 나가시는 님을 산 자로서 충실히 따르겠다"며 "선생께서 평생 맞섰던 철옹성 같은 기득권의 벽,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인에 대한 추모의 행렬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큰 어른인 故 백기완 선생님을 추모하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인은 모진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한 평생 오로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셨다"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예정 중인 우상호 예비후보도 "시대의 등불이 되주셨던 선생을 우린 이렇게 또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우리 역사와 미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 오셨던 선생께서 영면에 드셨다"고 추모했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 선생이 쓴 시인 '묏비나리'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정의당도 "고인의 삶은 대한민국 민주화와 민중운동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살아있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백 선생을 추모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사회가 외면해 온 수 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호명하고 대변했다"며 "용산참사, 세월호 참사 등 우리 국민의 고통이 있는 곳에 함께했고 은퇴 후에는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시며 생의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고 논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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