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장 집단감염 여파… 방역 당국 '초긴장'
남양주 공장 집단감염 여파… 방역 당국 '초긴장'
  • 조태인 기자 choti0429@kmaeil.com
  • 승인 2021.02.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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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조태인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진관산업단지 내 A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A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A 공장 직원이 119명에 달해 집단감염의 파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19명 중 외국인이 110명으로 방역 당국은 A 공장에 대한 전수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진관산업단지 전체로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먼저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단지 내 58개 업체 1천 17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했으며 이중에서 952명 중 1명이 양성으로 밝혀졌다. 

A 공장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119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 특성상 기숙사를 배정 받아 생활할 수 없는 탓이 감염이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캄보디아 출근 근로자 B씨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누나 집에 방문한 후 발연 등 증상이 나타나자 즉시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입 경로와 집단감염 경위 등을 확인하고자 시설물 등을 살피고 있다. 

조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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