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비대위 "생존 절벽 위기, 정부 차원 지원 촉구"
여행업 비대위 "생존 절벽 위기, 정부 차원 지원 촉구"
  • 김두호 기자 korea2525@kmaeil.com
  • 승인 2021.02.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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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10만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핌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10만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두호기자) 여행업 생존비상대책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심각한 매출 타격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매출 타격 속에 '생존 절벽'에 몰려있다"면서 "빚더미로 쌓이는 고정경비를 더는 감당할 수 없고 종사자들은 대량 실직으로 거리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붕괴된 여행업에 대한 복구와 관광산업 재건을 위한 지원대책이 나올 때까지 정부에 대한 촉구와 호소를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 측은 ▲ 4차 재난지원금 지원과 손실보장법 제정 시 여행업계를 집합금지업종에 준해 대우 ▲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유예 ▲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 등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여행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지난해 9~10월 전국 여행업체 1만7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580억원으로 전년인 2019년 12조6천억원에 비해 8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여행업 종사자 8만2천668명 중 최소 1만7천여명이 실직하는 사태를 빚었고 휴직자까지 합치면 현재 절반에 가까운 종사자가 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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