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 갑 조직위원장 외지인 내정하자 "광주를 물로 본다" 비난 커
국민의힘 광주 갑 조직위원장 외지인 내정하자 "광주를 물로 본다" 비난 커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1.02.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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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주' 정진섭, 노철래, 이종구 등 외지인 공천 등

(광주=정영석기자) 국민의힘 광주갑 조직위원장에 광주연고가 전혀 없는 인물이 확정되자, "또 내려 꽂 기냐"는 불만이 터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광주갑 조직위원장에 함경우 조직부총장을 의결했다.
함 조직부총장은 정양석 사무총장의 최 측근으로, 재공모 지역인 광주 갑에 함 조직위원장을 내정했다는 설이 파다했다.

실제 함 씨는 광주연고가 전혀 없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고양시 을 지역구에 공천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정 총장이 측근인 함 씨를 당 조직부총장으로 데려왔고 이후 광주 갑 조직위원장에 서류를 접수하게 했다는 것이 정가의 시각이다.

이처럼, 광주연고 없는 인사를 중앙정치권 인맥으로 광주 갑에 내려 보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지역내 보수층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광주지역에서는 정진섭 전 국회의원, 노철래 전 국회의원, 이종구 전 국회의원 등 광주에서 거주하지 않았던 외지인들이 연이어 공천을 받아 출마해 왔다.

이런 마당에 광주 갑에 또다시 외지인이 조직위원장에 발탁되자,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은 보나마나하는 게임이 됐다는 푸념이 나온다.

또, "당이 광주를 물로 보고 있다"는 강한 어필이 지역정가를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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