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 만들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 만들기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1.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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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을 입양하는 반려견주에게 입양비 지원.
-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전에는 개를 인격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반려라는 말이 앞에 들어갈 만큼 사람과 개를 거의 동등하게 대한다. 개도 인격체로 여기는 것이다. (사진=)
예전에는 개를 인격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반려라는 말이 앞에 들어갈 만큼 사람과 개를 거의 동등하게 대한다. 개도 인격체로 여기는 것이다. (사진=서울시)

(서울=박미경기자) 예전에는 개를 인격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반려라는 말이 앞에 들어갈 만큼 사람과 개를 거의 동등하게 대한다. 개도 인격체로 여기는 것이다. 

서초구는 ‘서초동물 사랑센터’를 통해 사람과 개가 함께 행복한 구를 만드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에는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 대상을 수상할 만큼 그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연초에는 입양을 장려할 뿐 아니라 충분한 상담과 함께 입양 전 교육,입양 이후의 서비스까지 맡아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 실천에 앞장서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월에 ‘홍차’와 ‘밍키’라는 사랑스러운 두 마리의 입소견이 나란히 새로운 가족을 찾아 센터를 떠나게 되었다.

특히 ‘홍차’는 두 번이나 유기된 경험이 있어 사람을 잘 따르지 않았지만 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양호한 상태로 새로운 보호자에게 인계되었다. 센터에서 반려견을 입양하면 최대 15만원까지 새 보호자에게 입양비를 지원한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구에서 직접 운영하여 ▲반려견 문제 행동 교정 교육 ▲ 산책교육 ▲ 반려견 기초 행동 영상 교육  ▲반려동물 이해 특강 및 명사 초대 특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산책모임’‘펫로스 모임’ 등 견주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센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펫로스 모임’은 전국 최초로 ‘서초 동물 사랑 센터’에서 시도되는 모임이다. 정신적 아픔을 토로하기를 꺼리는 한국적인 풍토에서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 보낸 후에 겪는 마음의 고통 치유와 나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희 서초 구청장은 “업그레이된 서초 동물 사랑 센터”가 모든 구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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