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주민 의견 무시한 화물차 주차장 입지 용역 결과 발표 받아들일 수 없어
정일영 의원, 주민 의견 무시한 화물차 주차장 입지 용역 결과 발표 받아들일 수 없어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3.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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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시, 화물차 주차장 입지 용역 결과 아암물류2단지 최적지로 발표
주민 협의, 대체지 검토, 분산배치 등 1년 넘게 요구했지만 부실한 용역에 근거한 입지선정 강행해
입지 선정 용역 적절성에 대해 감사원 주민 감사 청구, 향후 추진될 행정 절차에 대한 중지 가처분 신청 등 추진해 나갈 것
지금이라도 주민 소통 강화하고 부실한 용역에 기댄 행정절차 추진 보류해야
정일영 국회의원

(인천=김정호기자)16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기획재정위, 인천 연수을)은 인천시에서 발표한 “인천시 화물차 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용역 결과 발표에 대해 “부실한 조사로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한 용역”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결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는 현 아암물류2단지(송도9공구)가 용역 결과 최적지로 결정되었다는 발표를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현 부지 선정으로 인한 주민 피해,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으며 거주민이 없는 에코 파크 등 대체 부지 조성이나 남항, 신항 등 수요처 분산배치 등 화물차 주차장 대안을 제시해 왔지만, 인천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주민 협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동안의 요구사항을 무시한 결과 발표”라며 “용역 설계항목의 문제점과 점수 산정 방식, 결과 도출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감사원 주민 감사 청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대로 행정 절차를 강행할 경우 이를 중지 시키기 위한 법률적 검토도 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무시한 채 추진되는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부시장이 밝힌 대로 분산배치 등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주민과 소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부실한 용역에 기댄 근거로 행정 절차를 강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인천 연수구 주민들과 함께 인천시청 앞에서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 건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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