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 칼럼] 지도자 선택의 요건은 이러하다
[덕암 칼럼] 지도자 선택의 요건은 이러하다
  • 김균식
  • 승인 2021.03.3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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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당초 인류는 각자의 능력으로 먹고 살다가 모여 살기로 한 것이 사회다.

어떤 종족이든 우두머리는 있어야 했고 그러한 과정에 선택의 방법이 다양하게 이어오다 지금처럼 의회정치가 생긴 것이며 전 세계 인류가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각국의 지도자를 결정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선거의 유형이나 당선자의 임기 또한 유사하며 부정선거 논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나 있어 왔다. 간혹 북한처럼 군주제가 가능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영국이나 일본처럼 황실 문화가 남아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세는 선거문화가 잘 발달된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앞장선다.

그렇다면 한국의 정치 수준이나 현주소는 어떨까. 조선시대 군주제에도 동인·서인, 노론·소론 등 양당정치로 인해 늘 임금은 괴로웠고 지방의 토착 세력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며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고 지금도 여당·야당으로 나눠 피 터지게 정쟁을 벌이고 있으니 과거나 지금이나 기득권층의 배불림과 일반 국민들의 피폐함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래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토는 좁고 아직은 단일민족이며 개인기는 전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뛰어난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으므로 종주국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본다.

다만 대한민국을 세계 최대 강국으로 이끌어갈 탁월한 지도자만 선택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으며 후손들은 물론 자자손손 우리 민족의 번영까지 내다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불과 200년 역사밖에 안 된 미국이 지구의 경찰 역할을 맡아 강국이 되듯 오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가 못 할 일이 없기 때문이며 문물을 먼저 받아들인 이유로 2차세계대전까지 일으키며 우리나라를 들들 볶았던 일본도 우리민족보다 훨씬 하수였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 어디에도 한국만큼 무한한 가능성의 잠재능력을 지닌 민족은 드물다. 다만 양당 정치 구도로 인해 국민들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며 이미 고착화된 대립구조만 완충시키면 상상 그 이상의 위력을 갖춘 국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불리한 것도 역발상으로 보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얼마든지 교집합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령 미국이 군사적 요충지로 한국이 필요하다면 방위비를 줄 것이 아니라 토지 사용료를 도로 받아 낼 수 있는 것과 같다.

일본은 북한의 핵무기 사정권 안에 있는 것이며 중국도 서해를 건너오거나 북한을 타 넘어야 올 수 있기에 적당히 필요한 것만 빼먹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맞아 떨어진다.

말도 안 되는 상상일까. 아니다. 모두가 자기네 필요해서 생색을 내는 것이기에 강대국의 필요성을 역이용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한 그릇이나 지도력을 갖춘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파벌적 정당 구조에서 선출된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당초 지도자는 소신껏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철학과 리더십이 있어야 하는데 정당을 이끌다 보면 이래저래 먹여 살려야 할 식솔들도 많고 온갖 이권에 발목이 잡혀 임기 채우기도 바쁘다.

권력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이미 대추나무 연 걸리듯 얽히고설키니 무슨 철학을 펼칠까.

돈과 인맥은 물론 정당 아니면 국민들이 관심조차 없으니 어차피 당선자는 언론의 북소리에 의해 어느 정도 정해진 것이나 진배없다. 한국처럼 착한 국민들이 있다면 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모든 국민이 각각의 개인기를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의 12년 노력이 좋은 대학에 대기업 취업이란 바늘구멍만 만들어 놓고 몰아대는 것도 다양한 자질향상의 여지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표심을 얻으려는 기형적인 복지정책에 놀고 먹으려는 국민성도 일하는 만큼 대우해 주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엉뚱한 예산 없애지 말고 아내는 맞벌이 없이 내 아이 내가 키우며 가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남편의 보수를 넉넉히 주어야 하며 아이·어른 구분할 수 있는 도덕적 국민윤리도 우리민족의 정서에 맞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에 부모가 고객이 되지 않도록 효도하는 자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구석에 박혀 놀고 있는 공직자에게 합당한 일거리를 주어 한번 임용되면 철밥통 이라는 인식을 일깨워야 진정으로 노력하는 공직자들이 자존감을 갖게 된다.

일국의 지도자 자리가 권력의 상층부가 아니라 진정 국민을 위하는 자리여야 하며 돈과 정당과 지연·학연·혈연으로 신세 지지 않고 입성해야만 분야별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부국강병의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것이다.

예산을 적시적소에 편성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야 말로 거덜 난 나라 살림을 다시 세우는 길이므로 입법기관의 재선출은 불가피한 것이다.

일시적인 여론몰이에 구성원의 자질과 능력보다는 색깔만 보고 선택한 입법기관의 헤쳐모여는 잠시 번거롭더라도 종기에 반창고 덧붙이는 것보다 도려내고 고약을 붙이는 게 낫기 때문이다.

돈과 인맥에 얽히지 않고 소신껏 나라를 구할 지도자의 선택이야 말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그에 반하는 어떤 신문·방송이야 말로 가짜뉴스의 생산자이자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사이비 언론이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건강하고 젊은 인물, 오로지 국민만 생각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선택되어야 정직과 성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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