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아세안 국가 중요성 강조... 미얀마사태 '우려'
정세균 총리 아세안 국가 중요성 강조... 미얀마사태 '우려'
  • 김성호 기자 alexkim000700@gmail.com
  • 승인 2021.04.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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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김정호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세안의 각국 대사들과 만나 "아세안 국가들은 중요한 외교파트너이자 동반자"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미얀마 군부의 쿠테타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살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단과 간담회를 가진 정 총리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아세안과 포스트코로나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강화 방안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주한 대사단이 참석했다.

과거 국회의장 시절 아세안 국가들을 방문한 경험으로 입을 연 정 총리는 "30년 넘게 한국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이어온 아세안은 중요한 외교 파트너이자 동반자"라며 "전 지구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이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국경을 닫지 않고 방역보건 공조, 신속입국절차 도입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이야기하며 주한 아세안 대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한국과 아세안이 역량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정 총리는 미얀마사태에 대해  "자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아세안 차원의 건설적 노력을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미얀마의 조속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한 아세안 대사들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경제회복과 도약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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