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컴백' 오세훈, 편향성 논란 TBS 뉴스공장 개편할까
'서울 컴백' 오세훈, 편향성 논란 TBS 뉴스공장 개편할까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1.04.08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에 착석해 있다 /뉴스핌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에 착석해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서울시로 화려한 컴백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TBS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말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은 선거 전부터 불거진 바 있다. 

선거 당일인 7일에도 유튜브 등에서 해당 프로그램 채팅 게시판에는 "방 빼" "김어준 하차" 등을 요구하는 채팅글이 줄을 이었고 진행자인 김어준씨도 선거 결과가 나오자 "제작진이 벌써 나를 버리려고 한다"는 의미심장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TBS는 예산 대부분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지난 1990년 서울시 산하 사업소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로 출범했지만 여전히 재정 상당 부분을 서울시에 기대고 있다. 

하지만 오 시장이 실제로 TBS와 뉴스공장에 대한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TBS에 지원하는 서울시 예산은 서울시의회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추측된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출범 때부터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제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오 시장을 공격하는 일명 '생태탕 논란'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거세졌고 야당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의 짧은 임기 동안 뉴스공장을 폐지하는 등 TBS를 전면 개편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TBS의 대표와 이사장 등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복수로 추천한 후보 중에서 시장이 임명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선거 3개월 전 유선영 성공회대 교수를 이사장으로 임명해 '알박기' 논란이 일었으며 현 이강택 TBS 대표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