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경기 3분기에도 ‘먹구름’
제조업경기 3분기에도 ‘먹구름’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7.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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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종, 내수·경상이익 부진 지속 전망
제조업 현장에서의 3분기 전망은 내수와 경상이익 부진으로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유가상승의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악화됐으며, 3분기는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BSI는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매분기 실시하는 정기 설문조사로, 지수가 기준치 100 이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100이상이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조사된 제조업 전체의 2분기 BSI는 94였으며 3분기 전망 BSI는 98이었다. 2분기 수출과 매출 BSI는 각각 101로 1분기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내수와 경상이익이 각각 97과 87을 기록해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분기 전망 수출과 매출 BSI가 각각 103을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와 경상이익은 각각 99와 92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 3분기 매출 전망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동차(115→98), 기계(119→100), 철강(112→103), 화학(114→104) 등의 주요 업종에서 내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조사됐다.한편, 최근 유가상승의 제조원가.경상이익.수출의 영향과 대응현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 제조업 전체의 제조원가 상승분 중 유가상승에 의한 영향은 대부분 10~2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조선(89.5%와 철강(80%), 자동차(76.2%) 업종은 유가상승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압박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유가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거의 반영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71.2%를 차지했다. ‘10~20% 미만 반영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11.9%, ‘20~30% 미만 반영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6.4%였다.고유가에 대한 업계의 대응은 공정개선(41.7%), 인건비 절감(21.4%), 신시장 개척(15.3%) 순으로 조사됐으며, 별 다른 대책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42.7%로 조사돼 추가적인 유가 상승에 대한 업계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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