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형준, 국민의힘 의총 화상 참석..."내년 정권교체 초석 놓겠다"
오세훈·박형준, 국민의힘 의총 화상 참석..."내년 정권교체 초석 놓겠다"
  • 이관희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1.04.09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등이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뉴스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등이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이관희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음을 모아줘 크게 이기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며 "능숙함과 유능함을 보여 '역시 다르구나,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내년도 정권교체 초석을 놓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중책을 맡아 밤잠 못자고 열심히 뛴 선대위 관계자들도 감사하다"며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찬가지로 화상으로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또한 "특히 김 위원장님 우리 당을 이렇게 잘 이끌어주셔서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하다"며 "여러 의원들이 내 일처럼 도왔다.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뭐니뭐니해도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의 선택이고 국가를 위한 선택"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에 모래알 정당이 아니란 걸 보여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바위처럼 단단해지고 한 팀이 돼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내년에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데 큰 계기가 되었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역시 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 시장은 "부산이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서 또 민주적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줘서 내년에 대한민국에도 그런 리더십이 들어서야겠구나 하는 걸 부산부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으로 잘하셔서 내년에 지방선거에서도 모두 당선되실 뿐 아니라 우리당 대선에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니 나라가, 지역이 좋아지는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끔 대선에도 크게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특히나 우리당이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혁신하고 우리당의 후보를 만들어 압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신 김 위원장님 수고하셨다"며 "전 의원을 대표로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4.7재보궐선거를 되돌아본 주 원내대표는 "국민은 국민의힘이 잘해서, 예뻐서 지지한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정권이 워낙 민심과 어긋나는 폭정을 해 심판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러니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라는 충고, 겸손하라는 충고를 받았다"며 "의원·당원 모두 이를 명심하고 행동 하나하나 국민에 불편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의 퇴임으로 인해 전당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하는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가 들어설때까지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게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