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與 부동산 전수조사서 투기 적발되면 누구든 책임 물을 것"
박광온 "與 부동산 전수조사서 투기 적발되면 누구든 책임 물을 것"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4.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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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4.7재보선기획단 단장이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박광온 4.7재보선기획단 단장이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보궐선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기류 바로잡기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해 진행 중인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누구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을 되돌아보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반칙과 특권에 의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부정의하고 불공정한 모든 제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궐선거의 참패를 되돌아본 그는 "선거 결과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경고를 뼈저리게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절실하고 더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선거백서 발행계획도 함께 밝힌 박 사무총장은 "선거백서를 냉철하게 준비해서 국민과 당원께 보고드리려 한다"며 "국민의 질책을 담고, 민주당의 반성과 성찰을 기록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담아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박 사무총장은 "부동산 문제로 상처받고 고통받지 않도록 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중산층에게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보장하고, 청년 누구나 중산층이 될 수 있는 공정한 사다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성찰의 자세를 보인 그는 "당이 부족했다. 더 절박하게 노력하겠다. 국민의 신임을 얻는 일은 계절이 변하듯 자연스럽게 오지 않는다"며 "우리가 노력한 만큼, 딱 그만큼의 결과가 따라온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첫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반발만 앞서 가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방이 꽉 막힌 절망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했다"며 "국민과의 소통, 그 절실함과 겸손함에 답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초리 하나는 부러지기 쉽지만 다발로 묶으면 무서운 힘을 갖는다. 모두가 하나가 돼 노력한다면, 결국 국민들께서 마음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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