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 대통령, 내각 총사퇴 극약처방 필요"
안철수 "문 대통령, 내각 총사퇴 극약처방 필요"
  • 이관희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1.04.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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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핌

(경인매일=이관희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과 통합과 관련해 "오늘부터 시도당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문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을 공식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저희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 의견도 하나로 통일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끈 야권 내에서는 통합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에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고 공식적인 입장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4일까지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인지 여쭤보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어 일각에서 논의된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추천 인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오 시장한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오 시장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구하시면 거기에 대해 상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대전환하고 혁신을 하지 않는 이상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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