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균식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도식 비서실장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 당시 약속을 지켜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도식 비서실장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 통보 받았다"며 "신원 조회 등 아직 임명 절차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김도식 비서실장의 정무부시장 내정은 오 시장과 안 대표가 약속한 '서울시 공동 경영' 방침에 따른 인사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오 시장에게 김도식 실장과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김 실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바 있으며 2012년 안 대표의 대선행부터 그를 보좌한 안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오 시장은 당선 후에도 경선 당시의 약속대로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통해 서울시를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서실장에는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으로 내정됐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정 단장은 2008~2009년 서울시장 수행비서관을 맡으며 오 시장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0~2012년에는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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