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선언..."야권통합·정권교체 밀알 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선언..."야권통합·정권교체 밀알 될 것"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4.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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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뉴스핌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앞선 재보궐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선인 정 의원은 "저는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4.7선거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작은 불씨 하나를 주셨다"며 "그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이 국민의힘에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판단한 그는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이 모처럼 우리에게 준 신뢰를 순식간에 거둬가 버릴 것"으로 내다봤다.

당의 단합과 결속을 누차 강조한 그는 "얼마전 당의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오직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내년 대선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통령 선거 하나만 남아 있다"며 "공관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이,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또 야권통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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