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주택용 화재경보기 역할 ‘톡톡’ 인명피해 막아
광주소방서, 주택용 화재경보기 역할 ‘톡톡’ 인명피해 막아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1.04.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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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영석기자) 지난 14일 광주시 퇴촌면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용 화재경보기 작동으로 초기에 발견돼 주택화재 피해 저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고자 A(54세)씨는 집안에 있던 중 “쾅” 하는 소리와 동시에 화재경보기 작동음이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계단에 연기가 가득 차있고, 1층 현관문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1층 안방 침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벽면 및 천장으로 연소가 진행된 것으로 식별되었으며, 전기요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경보를 울려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화재 발생을 알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조병우 재난예방과장은 “당시 주택화재는 세대주가 집을 비운 상태로 신고가 늦었으면 대형화재가 이어질 수 있었다”며 “화재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이 증명된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는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광주시 재난취약계층 6,234가구 중 4,687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설치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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