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검토… 1차 백신 접종자 300만명 눈앞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검토… 1차 백신 접종자 300만명 눈앞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4.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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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상승관에 설치된 접종소를 찾아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장병들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상승관에 설치된 접종소를 찾아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국방부]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정부가 다음달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에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조정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외국을 다녀온 경우에도 PCR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로 관리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5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이 정책의 대상은 백신별 접종 횟수에 따라 모든 접종을 마친 뒤 2주 간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국민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종 완료자에 대해 면회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입소자나 입원환자들이 접촉 면회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다"면서 "2차 접종이 종료된 시점에 면회에 대한 조치는 좀 더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와 함께 개인보호구 착용과 안전지침 등 세부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0기준 국내 확진자는전날 오전 0시보다 680명 늘어난 12만1351명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들쑥날쑥한 모양새다. 

현재 접종 현황은 누적 280만8794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한편 정 청장은 "수도권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이 나오고 있다"면서 "향후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중대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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