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송영길…홍영표 2위·우원식 3위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송영길…홍영표 2위·우원식 3위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5.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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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뉴스핌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임기 중 송 대표는 대선을 책임지게 된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35.60%를 얻어 당선된 송 의원은 2위 홍영표 후보를 0.59%p차로 따돌렸다. 홍영표 후보는 35.01%를 얻었으며 우원식 후보는 29.38%로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힘이 실린 '친문책임론'이 선거 결과로 실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삼석 (11.11%) 후보와 황명선 (10.89%) 후보는 각각 6,7위에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송 대표는 취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하며 "비서실장으로 김영호 의원, 대변인으로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며 "수석 대변인은 아직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선 방명록에 "民惟邦本 本固邦寧(민유방본 본고방녕)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며 "실사구시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글귀를 남겼다.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에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방명록을 남겼고,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후엔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썼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제 정세를 많이 알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미국을 공격할 것을 최초로 예견한 사람이다. 이후 국제적 스피커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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