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영창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발열과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하던 30대 경찰관이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사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한 이후 발열과 오한, 왼쪽 다리가 저린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자 이달 10일 병원을 찾았고 입원 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세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원경찰청에서도 AZ백신을 맞고 저림 증세를 보인 30대 경찰이 뇌출혈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직원의 국가보상 신청을 돕는 등 피해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고액의 병원비과 인과성 검증 절차 등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문제는 숙제로 남는다.
한편 A경사는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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