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장병옥기자)꽃은 수만가지의 색상과 향기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머물며 순간순간 행복을 선사한다. 이렇듯 늘 시들지 않는 꽃처럼 자원봉사에 여념이 없는 한길례(76)씨가 화제다.
한길례씨는 지난 20년 동안 종이와 한복감을 이용해 꽃송이와 꽃바구니, 꽃다발 등을 만들어 요양원, 무료급식소,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매년 어버이날과 어르신 생일파티, 노인의 날 등 특별히 기억되는 날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만든 카이네션 갯수만 2,446개로 알려졌고 그 외 시상식 기념 장미꽃바구니, 모듬 꽃다발 등 수많은 꽃을 만들어 봉사에 임하고 있다.
현 76세인 한씨는 고령임에도 불구 "나보다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나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밖에도 풍물패 봉사활동과 남도민요, 가온누리봉사단에서의 요양병원 어르신과 일일 나들이 지원, 나무이름표 달아주기, 인지능력 향상프로그램인 공예활동, 코로나19 예방극복을 위한 생활방역활동, 필라멘트봉사단에서의 열무김치담구기, 김장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배달 등 가입 봉사단체만도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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