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면론 급부상…' 문 대통령, 결단 내릴까
'이재용 사면론 급부상…' 문 대통령, 결단 내릴까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5.1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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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4%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였으며, ‘모름·무응답’이 9%였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의 찬성 응답은 46%인것에 반해 60대와 70대는 82%와 72%로 각각 압도적인 찬성 응답을 내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형평성,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처럼 여론이 이 부회장의 사면에 가닥이 잡히면서 문 대통령도 입장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살펴볼때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여론은 더욱 급부상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지난달 경제 5개단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건의서에는 "새로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대해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 아침에 잃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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