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전,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 유시민 이사장 등 참가로 5/19 개막식 열려
'사람사는 세상' 전,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 유시민 이사장 등 참가로 5/19 개막식 열려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1.05.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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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B1)에서 5/19(수) 4시부터 내빈들과 작가, 미술애호가들의 참여로 열려
-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 유시민 이사장, 우상호 〮박주민 〮김남국 〮강민영 의원 등 개막식에 참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B1 특별관에서 ‘사람사는 세상’전 개막식 열려 (사진=이익돈 기자)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B1 특별관에서 ‘사람사는 세상’전 개막식 열려 (사진=이익돈 기자)

(경인매일=이익돈기자) <사람사는 세상>展 조직위원회가 노무현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이하여 개최한 <사람사는 세상>展 개막식이 5/19(수) 오후 4시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B1)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우상호 〮박주민 〮김남국 〮강민정 의원과 곽노현 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정계와 교육, 문화 예술계 여러 인사들과 다수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남짓 열렸다.

‘새 시대의 첫 물결’이란 대형 휘호를 쓰는 퍼포먼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대금 연주에 이어 조직위원장 구구갤러리 구자민대표의 인사말씀과 축사로 이어졌다.

구자민위원장은 작년 이맘때 열렬한 노무현지지자인 아내의 부탁으로 갤러리에서 조그맣게 시작된 <사람사는 세상>展이 이렇게 뜻있는 큰 전시회로 거듭나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며, ‘1기업 1작가 맺기’ 운동을 펴나가는데 관심을 가져주십사 당부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이익돈 기자)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이익돈 기자)

노무현재단의 후원인 행사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맨 먼저 축사를 하며, “간밤에 12년만에 처음으로 노무현대통령을 꿈에서 만나 꼬옥 안아 드리며 잠에서 깨어났다”며, “며칠 뒤가 12주기이기도 하고, 또 오늘 이 행사 생각에 노무현대통령 꿈을 꾸게 된 듯하다”고 말했다.

“원망이나 슬픔, 분노 이런 것들은 시간이 많이 덜어주는 것 같으나, 그리움은 시간이 덜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故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감추지 않았다.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이익돈 기자)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이익돈 기자)

이어서 정세균 전 총리는 “자신은 그간 노대통령 꿈을 몇 번 이나 꿨다”며, “유시민 이사장과의 비교 평가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며 축사에 나섰다.

그는 “여기가 종로구”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이 되셨고 자신이 그 뒤 종로구에서 국회의원 일을 여러 번 하였고, 12년 전에 서울광장에서 상주 역할을 맡았다”며 노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였다.

정 전총리는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할 때”라며 “노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게 ‘사람사는 세상’이였고, 아직 못다 이룬 국가균형발전과 평등한 세상을 우리가 이루어 나갈 책무”라고 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익돈 기자)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익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살이던 사법연수원 졸업하던 시절에 노대통령의 강연 중에 ‘변호사는 밥 굶지 않는다’란 말에 힘입어 변호사를 개업해 시민운동을 도왔고, 친노 인사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정신이나 살아온 길 등을 보면 자신이야말로 노무현대통령과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노무현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당시 정치는 꿈도 꾸지 않던 제가 노무현대통령의 영향으로 정치의 길로 들어 왔다”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와 함께 사는 세상을 한 번 펼쳐보겠다”고 말하며 앞서가는 대권 주자로서 이재명지사는 축사에서 포부를 밝혔다.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유시민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가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나란히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사진:이익돈 기자)
'사람사는 세상' 展 개막식에서 유시민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가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나란히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사진:이익돈 기자)

이어서 국회의원 우상호 의원과 박주민 의원의 축사에 이어, 통기타가수의 노래선물로 개막식 행사는 절정에 달하였고, 내빈들이 노란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가수의 노래에 맞춰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번 전시회 준비를 맡은 수원과학대학교 배성미교수는 유시민 이사장과 전시장 전역을 돌며 작품 설명을 하는 ‘도슨트’ 역할을 자처하며, 약 200점에 달하는 작품감상과 함께 다시금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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