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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민원실이 그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민원실 벽면에 그림, 서예, 사진 등을 전시해 갤러리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현재 군포열린화가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지역의 동호인들도 작품전시를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시는 시청 민원실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적극적인 개방과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학교 및 군포예총, 각단체와도 협의해 학생들의 졸업작품, 동호인들의 전시품 각종 대회 입상작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민원실을 방문한 이공주(산본동 우륵아파트 40세)씨는 “초등학교 에 다니는 딸의 여권을 신청하러 함께왔는데 기다리면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며 “관공서에 온게 아니라 꼭 갤러리에 온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청 민원실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들에게 행정장비를 무료로 사용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