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특위 증인채택 신경전
쇠고기특위 증인채택 신경전
  • 전현준 기자 jhj@
  • 승인 2008.07.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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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인 채택 당장수용 촉구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여야 쇠고기 국정조사특위에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채택한 노무현 정부 협상 관계자와 PD수첩 관계자 등을 포함해 쇠고기 문제의 모든 의혹을 해소시킬 수 있는 대상자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번 특위의 활동에 대해 “이번에 어렵게 여야 간에 합의한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과정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를 해소하여 국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협상에 참여한 관계부처 공무원 등 필요한 증인과 자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야당은 이번 조사의 목적과 진실규명을 위한 증인신청을 외면하고 잇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협상관계자인 한덕수 전 총리, 권오규 전 부총리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은 거부하고 이명박 정부의 협상관계자만 증인 선정을 하려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윤 대변인은 또한 “ 민주당은 광우병 공포에 불을 지핀 PD수첩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왜곡보도로 지탄을 받고 있는 PD수첩 제작진 등에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힐책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유은혜 대변인은 26일 “현 정부가 고의적으로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PD수첩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요구하는 것은 쇠고기 협상을 광우병괴담 탓으로 물타기 하려는 치졸한 음모”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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