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회 홍남곤 의원, 대형 여객선 도입 방안 건의
옹진군의회 홍남곤 의원, 대형 여객선 도입 방안 건의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1.06.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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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의회 홍남곤 의원

(인천=김만수기자)백령, 대청 소청을 운항중인 대형여객선 선령이 2023년에 만료됨에 따라 옹진군은 신규 여객선 건조를 정부와, 인천시에 수차례 건의하고 선사와의 대형 여객선 신규건조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재원마련 및 운영방안에 대한 견해차로 결렬된 바 있고, 2019년부터 여러 선사와 접촉하였으나 대형여객선 건조에 따른 비용문제와 운영비의 문제로 선뜻 나서는 선사가 한곳도 없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홍남곤 의원(무소속,백령․대청)은 2021년 6월 2일 경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옹진군의 여객선을 직접 띄우자는 정책을 제시했다.

홍남곤 의원은 대형여객선 필요성에 대해 수년 전부터 언급, 요청이 있었는데 추진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질의했다.

그리고 2019년 대형여객선에 대한 도입문제는 해결됐으니 의회에는 여객선 지원에 관한 조례 통과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구두로 보고받은 이후로 보고받은 진행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31일 옹진군에서 실시한 여객선 추진 용역 결과를 인천시와 협의한 결과 인천시에서는 난색을 표하여 이제는 중앙정부와 인천시에 해상 교통문제를 더 이상 의지할 수 없기에 가칭 옹진군 해상교통사업소를 출범시켜 대형여객선을 직접 도입하자는 의견이다.

여객선 건조 혹은 중고선 구입에 드는 비용은 5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옹진군에는 인재육성재단의 기금과,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을 통하여 수백억을 차용, 사용할 수 있고 추가로 연안여객 현대화 펀드사업을 이용하면 선박 비용의 80%까지 저금리 융자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나머지 20%를 출자하여 도서민의 출자 유도 및 백령도 금융기관의 출자, 옹진군 군 자금 10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면 옹진군 자체사업도 어렵지 않다는 점을 들어 직접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홍남곤 의원은 “3천톤급 대형 여객선 도입의 절차, 재원, 건립·건조에 대한 문제를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주민들의 대형여객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대형여객선 도입 시 발생하는 문제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이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옹진군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개․풍랑으로 인한 선박 통제일이 작년 기준으로 88일이 됨에 따라 주민이동권에 제한되는 문제에 대해서 기상상황에 비교적 제약이 적은 화물선을 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옹진군 측에서 안건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의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선박안전법」시행규칙 제5조에 ‘임시승선자’에 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는데 현재는 선원업무 등 필수인원 12명만 탑승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섬 지역의 안개․풍랑으로 선박 통제 시에도 탑승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옹진군은 이에 대해 홍남곤 의원의 의견에 대하여 심도있게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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