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
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6.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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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핌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핌

(경인매일=권영창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에 대해 고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윤석열 전 총장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신독재 플랜의 재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우리 당이 온 몸을 던져 막으려 했던 공수처가 이렇게 철저히 '야권 탄압'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묵과할 수 없는 정치 보복이며 유력 야권 주자를 모조리 주저 앉히고 장기 집권을 꾀하겠다는 민주당 계략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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