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초대 ‘숲愛·들愛전’
인천시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초대 ‘숲愛·들愛전’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6.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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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갤러리,‘숲愛·들愛전’, 청명한 자연을 소재로 관객의 마음을 치유하다
장경희 작가 작품. 사진제공=인천광역시 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 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만복) 가온갤러리에서 장경희, 김계환 작가의 ‘숲애·들애전’을 개최한다.

‘숲애·들애전’에서는 투박한 바탕 위에 반복적으로 물감을 쌓아 올려 자연을 그리는 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경희 작가와 김계환 작가는 소재와 기법에서 닮은 듯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낸다.

장경희 작가는 파쇄한 종이를 붙여 울퉁불퉁 투박한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단순화된 형태와 무수한 색의 병치를 통해 숲, 길, 낮달, 새, 먼 들녘, 마을을 그린다.

그 ‘숲’은 작가의 내면 깊숙한 마음속 대화이다. 거친 바탕 위에 잘게 부스러지는 듯한 점묘법으로 그려진 ‘숲’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의 깊이를 예측하게 하며 애잔한 서정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김계환 작가는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조형의 요소를 탐구하고 재해석한다.

들판이나 하늘, 수면 등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들꽃들을 클로즈업해 2개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구성하여 무한의 공간을 느끼게 하며 수많은 붓질로 물감을 중첩하여 형태를 표현한다.

가까이서는 추상성이 느껴지고 멀리서는 형태를 감상할 수 있는 화법으로 거친 바탕 위에 각 소재가 갖는 독특한 밀도와 질감을 표현하고 소재가 가진 서정성을 극대화한다.

전시 관계자는 “숲애·들애전을 찾는 관객들이 두 작가의 자연에 대한 미적 재해석을 볼 수 있으며, 그림에 담긴 청명한 숲과 들의 기운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져 작가와 관람객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숲애·들애전’은 6월 15일(화)부터 6월 26일(토)까지 진행되며 6월 22일부터 유튜브 채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이랑쉼이랑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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