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교육복합단지 조성 당위성 강조
인천시교육청, 교육복합단지 조성 당위성 강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6.14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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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의 교육환경 개선 위해 반드시 필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김정호기자)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제물포고등학교(이하, 제고)를 이전 재배치하고 그 자리에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안을 내놓았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고가 활력을 되찾고 중·동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본보에서는 제고 재배치 후 들어설 인천교육복합단지에 관한 궁금증을 인천시교육청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다.

Q.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한 이유는?

A. 한마디로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천의 교육격차 해소는 교육과 마을이 유기적으로 함께 할 때 가능하다. 원도심에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여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은 문화와 쉼,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Q. 인천교육복합단지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서나?

A. 우선 스스로 진로‧직업을 탐색하고 맞춤형 진로 정보 제공을 위한 진로교육원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 분원 등이 들어서고 생태숲도 조성된다.

앞으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인천시, 중구·동구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생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Q. 인천진로교육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인천에는 초·중·고 31만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진로교육전담기관이 꼭 필요하다.

인천진로교육원에서는 학생들에게 진로검사, 진로상담, 진로체험 등을 운영하여 진로탐색 및 진학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하고 진로교육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Q.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계획도 포함됐는데?

A. 현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는 학교 수는 교육지원청 중 3번째로 많지만, 청사 면적은 교육지원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84㎡다. 이로 인해 사무공간도 부족하고 민원인의 주차 공간도 절대 부족하다. 또한, 학교 지원시설마저 청사 안에 두지 못하는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전 후 기존 청사는 교육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차이나타운, 개항장 거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기존 도서관과 ‘인천 지혜의 숲’이 차별화된 점은?

A. ‘인천 지혜의 숲’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서관으로 경남 마산의 ‘지혜의 바다’를 벤치마킹한 공간이다. 독서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전통적인 도서관 기능에 더해 저자특강,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여 시민들을 위한 쉼과 학습,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Q. 상상공유캠퍼스에서는 온라인교육과정을 지원한다고 들었다.

A. 상상공유캠퍼스에서는 온라인스쿨인 미네르바학교처럼 다양한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 인천형 고교학점제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며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Q. 평생교육시설의 명칭을 ‘실버학교’라고 한 이유는?

A. 실버학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교육 학교다.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된다.

Q. 기존 인천교육연수원에 더해 분원을 설치하는 목적은?

A. 현재 인천교육연수원은 영종도에 위치해 교직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 접근이 쉬운 내륙에 분원을 설치하여 교직원의 접근 편의를 높이려고 한다. 약 4만2천 명의 교직원이 교육연수원 분원을 이용해 각종 직무연수에 참여하게 된다면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Q. 제물포고 부지가 꽤 넓은 편이다. 생태숲이 조성되면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A. 생태숲은 평소에는 시민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아이들을 위한 생태환경교육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된 응봉산 자락 숲은 지역 주민에게는 지친 몸을 위로하는 편안한 쉼터,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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