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12명 시·도 경찰청에 배당
여당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12명 시·도 경찰청에 배당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6.1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권의 화두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각 시·도 경찰청에 배당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서영석(부천정), 양이원영(비례대표), 김주영(김포갑),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임종성(광주을) 의원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배정받았다. 

특수본 관계자는 지난 11일 "국민권익위로부터 의원별 심사 보고서와 증거 자료를 받아 주거지나 토지 소재지 등을 고려해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며 "확인한 사건도 있지만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당된 사건의 당사자인 임종석, 서영석 의원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주영 의원은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을 받는다.

윤재갑, 양이원영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미공개 정보로 투기 혐의로 주사를 받던 전해철 전 보좌관 한모씨는 지난 13일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한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씨는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얻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달 전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씨는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구입했으며 현재 12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