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남부서·안산 단원서 신설 산 넘어 산
시흥 남부서·안산 단원서 신설 산 넘어 산
  • 장병옥 기자 kkgbb@kmaeil.com
  • 승인 2021.06.1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장병옥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4개의 경찰서 신축·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청이 지난 3월 기획재정부에 신축·신설 사업 계획을 제출한 경찰서는 ▶수원남부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 ▶용인수지경찰서(가칭) ▶시흥남부경찰서(가칭) 등 4개다. 총사업비만 2천537억여 원에 달한다.

수원남부서와 안산단원서는 노후화된 청사를 신축하는 사업이며 용인수지서와 시흥남부서는 치안수요 증가와 사무공간의 협소한 정도를 나타내는 협소율을 감안할 때 신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 수원남부서와 안산단원서는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에 달해 청사의 노후로 각종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으며 수원남부서 신축의 경우 사업비는 498억7천600만 원으로 경기 남부청은 현 부지에 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6층에 연면적 1만8천768㎡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하지만 안산단원서는 현재 부지가 안산시 소유로 제3의 부지를 물색 중이며 738억7천4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지하1층 지상7층에 연면적 1만7천184㎡ 규모로 다른 지역에 신축될 예정이다.

경기 남부청은 기재부가 토지를 매입하면 토지매입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26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재부가 떠안을지는 미지수다.

용인수지서와 시흥남부서는 늘어나는 치안수요로 인해 경찰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경찰서들이다.

용인수지서는 이미 2017년 12월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부분적 신설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699억4천4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3천243㎡ 규모로 경찰서를 지을 계획이다.

끝으로 시흥남부서 신설 사업비는 600억7천300만 원으로 지하1층 지상6층에 연면적 1만3천43㎡ 규모의 경찰서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부지설정도 못한 상태라 아직 행안부와 기재부로부터 신설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용인수지서와 시흥남부서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는데 관련 지침에 따르면 공공청사, 교정시설, 초·중등 교육시설의 신·증축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한편 경기 남부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재부와 행안부에 보고하고 신청만 했을 뿐 전국에서 신청하는 타 서를 감안할 때 신청한다고 모두 승인 나는 것은 아니다.”며“심의를 거쳐 정부가 8,9월 경 승인을 하면 국회에서 11월이나 12월은 돼야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