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도내 기업에 ‘직격탄 ’
수도권 규제 도내 기업에 ‘직격탄 ’
  • 원춘식 기자 wcs@
  • 승인 2008.08.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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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업SOS시스템’을 가동, 기업현장기동반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수도권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19일 지난해 4월말 기업SOS시스템 출범 이후 현재까지 기업현장기동반에 접수된 애로사항이 총 1151건으로 이 가운데 95%인 1092건을 완료하고 59건(5%)은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세부적으로는 지난해 518건을 접수해 506건(98%)을 완료했고 올해에는 6월말까지 633건을 접수해 585건(92%)을 완료했다.주요 기업 애로 내용은 공장주변 인프라 관련 사안이 전체 27%인 3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설립 190건(17%), 자금지원 204건(18%), 판로 108건(9%), 기술인증 36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 규제로 공장 신·증설 및 도로 등 주변 인프라 제한에 따른 애로사항이 전체 505건으로 44%를 차지하고 있다.광주시에 위치한 N사는 공장 증축과 완제품 보관을 위한 창고가 부족한 상황이며 화성시 L사는 도로 등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운송료 부담과 함께 교통불편에 따른 직원들의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연보전권역에서의 공장 증설 등을 제한하는 수도권규제로 애로를 겪는 실례들이다.한편 도는 기업 애로사항 처리기간을 기존 1개월 이상에서 16.1일로 앞당겨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도의 도움없이 시·군 자체적으로 처리한 기업 애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1403건이 접수돼 1189건(85%)이 완료되고 206건(15%)은 처리 중이다.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이 기업SOS 자체시스템 조례를 제정·공포했고 5개 시.군은 입법 예고안을?상정한데 이어 10개 시·군은 성안 준비 중이다.한편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대 규모인 11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력네트워크 ‘기업SOS 지원단’을 구성, 타 시·도 대비 최대 17.4배의 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기업 애로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 시스템’을 10월말까지 구축 완료하고 시·군단위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확립하는 등 기업애로 신속 처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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