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윤석열 캠프 합류...尹 측 "외부 지원으로 받아들여"
김영환, 윤석열 캠프 합류...尹 측 "외부 지원으로 받아들여"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7.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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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핌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핌 제공

(경인매일=김균식기자)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무직책으로 합류한다. 국민의힘 소속 중진급 인사의 합류는 첫 사례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운명이 날이 다가오고 있다. 윤석열이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다. 지금은 윤석열을 지키는 것이 개혁이다"라며 "김영환은 오늘 이마빌딩으로 출근한다"고 밝혔다.

이마빌딩은 윤석열 전 총장의 캠프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오늘부터 '정권교체의 문지기'가 되겠다"면서 "그곳에 가서 굳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아무런 직책도 아무런 자리도 필요 없다"면서 "이것이 저의 양심과 이성이 제게 내린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캠프 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캠프에 출근하는 건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도와주시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을 "유력 대권주자가 없는 야권에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낸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그는 싸워서 이긴 사람이기에 싸워서 이길 사람"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를 흔드는 것은 지금 위험천만"이라면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버리고 B플랜이라니 다들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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