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3일 추경 합의처리 노력키로...상임위 재배분은 여전히 '평행선'
여야, 23일 추경 합의처리 노력키로...상임위 재배분은 여전히 '평행선'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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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하고 있다./뉴스핌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23일 본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이뤘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분배에 대한 합의점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는 것을 포함한 원 구성 문제, 2차 추경 처리 등을 의제로 올렸으나 불발됐다.

현재 원 구성 갈등으로 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도 공석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이 주관을 해 이번 추경 처리와 또 위원장 선출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의논을 했다"며 "추경 처리는 여야가 소위의 논의 결과를 보면서 23일 합의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여야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내일 한번 더 의장 주재로 여야 원대가 회동을 해서 추가로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문제에 대해서 여당, 야당, 국회의장께서 가진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이 나눴다"면서도 "아직 각 당에서 의견을 수렴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경 처리에 대해서는 "의장께서 가급적 23일까지 처리했으면 좋겠다 말씀 주셨는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빨리 처리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좀 더 살펴야 될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대한 빨리 추경을 처리한다는 원칙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문제를 이제 매듭지을 때가 됐다"며 "새 원내대표가 취임한지 100일이 넘었고, 9월이 되면 정기국회에 각당이 대선 예비경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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