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배준영 국회의원,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즉시 시정할 것”강력 촉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배준영 국회의원,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즉시 시정할 것”강력 촉구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7.24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준영 의원, 지난해 7월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때 군함도 역사 왜곡에 대한 우리의 뜻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
이번에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 국가적으로 나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시켜야 할 것
배준영 국회의원

(인천=김정호기자)국회 교육위 소속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이 지난 2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비판 결정문 채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7월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일본의 군함도 역사 왜곡’에 대한 한국유네스코의 대응을 지적하며, ”일본판 카드뉴스 등의 제작을 통해 그들에게도 올바른 역사를 홍보하고, 정식 공문을 발송해 우리의 뜻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질의 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배 의원의 질의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고 답변했다.

배준영 의원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인의 축제인 도쿄 올림픽 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이번 결정을 내린 것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일본은 즉시 등재 당시 약속했던 내용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채택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적으로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취소시켜야 한다“며, ”저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인 만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의원실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받은 결정문 안에는 ‘당사국이 관련된 결정들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strongly regrets)을 표하고’, ‘당사국은 관련 결정을 이행할 때 다음 주제를 포함한 조사단 보고서의 결론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요청하며’, ‘또한 2022년 12월 1일까지 유산 보존 상황 보고서를 업데이트 하고, 상기 내용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세계 유산센터로 제출할 것을 당사국에 요청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국민 800여명이 강제 징용되어 그중 122명이 죽어서 나온,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 군함도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조선인 강제징용자의 노역피해사실 적시와 추모조치 등을 기록할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